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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계사의 꽃가람 체육대회 모습.

서울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는 오는 10월 18일 화계중학교 운동장에서 사찰음식 경연대회와 제3회 꽃가람 체육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은 최근 교계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산사음악회를 열지 않는 대신 가수 초청 등 사찰음악회를 준비하는 비용을 신도들에게 회향하는 축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신도 700여 명은 오전 10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풍선기원탑만들기, 줄다리기, 박터트리기, 돼지몰이 릴레이, 고무실 컬링, 풍선 팡팡 등 팀별 게임 등의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화계사는 장기자랑, 청백응원전 등도 진행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신도 간의 화합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체육대회와 함께 지난 10월 3일 사찰음식 경연대회의 예선을 치룬 14개 팀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8개 팀이 사찰음식 솜씨를 선보이는 제1회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 팀은 각각 한 가지 메뉴로 700인분을 만들어 체육대회에 참가한 신도들의 점심 식사 준비를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