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10월 6일 오후 2시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6회 종로 한가족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즐기며, 세대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지난 9월 24일 예선을 통과한 종로구 거주 60세 이상의 주민과 60세 이상 주민이 포함된 팀이 노래와 춤, 연주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또 복지관은 오는 10월 2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1회 종로장류축제 “종로&장금이”를 열고,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장 담그기 체험과 장 음식 시식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지관은 10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와 광화문, 종로구청 일대에서 약 1시간 가량 거리행진하며 신노인문화 걷기대회 자살예방 캠페인 ‘제2회 10월의 어느 가을날 종로를 품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과 지역주민은 종로구 일대를 걸으며 일반 시민에게 신노인문화와 노인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어르신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과 자살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간식이 제공되며, 완주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날 캠페인과 관련, 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신노인의 이미지를 지역 사회에 알리고 빈곤과 외로움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노인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노인을 바라보고 비극적 선택이 반복되질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