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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서울 불광사에서 열린 제5차 100인 대중공사의 모습.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령’을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29일 열린 5차 대중공사 ‘종단개혁과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결정’에서 논의에 따라 1994년 종단 개혁의 정신과 내용을 계승하고 1994년 멸빈자에 대한 갈등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종령 제정안은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이하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제정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통합종단 출범 이후 과거사 문제의 선정 및 조사, 처리방향 및 기준과 원칙 마련 △1994년 멸빈자 문제에 대한 조사 및 평가, 해결방안 마련 △대중공의를 통한 종단개혁의 미래지향적 계승과 발전방안 제시 △위원회 운영에 관한 규칙의 제정·개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제정안은 위원회는 교구본사주지, 중앙종무기관,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 신도 및 신행단체, 불교시민사회단체와 대중공사추진위원회에서 추천하는 27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은 총무원장이 위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원장은 3명 이내로, 위원회에서 호선한다.

제정안에 따르면 위원회의 활동기간과 같은 임기를 가진 위원은 외부의 어떠한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해 직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의결정족수는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어야 한다. 

또 산하에 과거사 정리 분과위원회, 1994년 멸빈자 처리 분과위원회, 종단개혁 계승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문기구와 총괄처, 실행위원을 둘 수 있다.
 
위원회는 종단 보조금, 후원금과 희사금 등으로 운영된다.  

조계종은 이번 제정안에 대한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의견이 있는 종도는 9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 간 이메일(ykkim@buddhism.or.kr)과 우편(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55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기획팀), 팩스(02-733-8285)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2011-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