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광장 초선의원 19명이 영담 스님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한 빠른 답변을 촉구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19명은 9월 1일 발표한 ‘진실 앞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십시오’란 제하의 성명을 통해 삼화도량 회장 영담 스님의 ‘고등학교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진실 그대로 신속히 답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 참여한 스님은 도견·동산·법원(직할)·법원(대흥사)·삼조·성무·설암·성화·우봉·원경·자공·진각·지원·제민·호산·화평·환풍·환적·혜초 스님 등 불교광장 초선의원 19명이다.

이들 스님들은 성명을 통해 “종도 대의기구의 구성원인 중앙종회의원으로서 영담 스님의 학력 위조 의혹이 조기에 종식돼 더 이상 종단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스님의 진솔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성명 발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개인의 허물을 남에게 전가하지 말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조속히 진실을 밝혀 달라”면서 “만일 진실을 은폐해 교단과 불교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면 더 이상 종헌종법은 침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스님은 앞서 8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종회의원 영담 스님에게 공개적으로 의혹 해명을 요청하고, 기자회견 후 석왕사를 방문해 이 같은 요청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