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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현장에 대한 불교계 지원 활동을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긴급재난구호봉사대(총재 자승 스님)는 진도여객선 침몰사고 구조지원활동본부(본부장 법일 스님)와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220여 일 간의 불교계의 자원봉사 전개 과정을 기록한 〈세월호참사현장 불교계 지원활동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는 세월호참사와 지원활동 개요가, 제2장에는 세월호참사의 특수성과 불교계의 구체적 지원활동이 시기별로 수록됐다.

3장에는 구조지원활동본부의 구성과 운영과 집행부 역할이, 제4장에는 진도실내체육관에서의 생활 지원과 물품 지원 활동, 기도와 예불 중심의 정서적 지원 등이 열거됐다.

보고서에는 당시 봉사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사진과 활동일지, 지원활동 평가, 후원금 수입 지출 내역, 세월호 기도문, 희생자 추모 및 실종자 귀환 축원문도 함께 게재됐다.
 
보고서는 비매품으로 총 500부가 제작돼 자원봉사에 동참한 사찰과 교구본사, 총무원 유관기관, 주요 봉사단체 등에 배포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보고서는 세월호 사고 당시 불교계의 지원활동이 신속한 초기 판단과 대규모 활동으로 지속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위기에 대처하고 방향성을 고민하는 디딤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