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에서는 조국의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법회를 지난 8월 14일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했다.

이날 주지 성행스님은 “세계 유일의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통일을 기원하는 염원하는 뜻 깊은 행사에 무더위 속에서도 참석해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오늘 열리는 ‘광복 70주년 통일아리랑 국민대합창 법회’가 국가위기 때마다 호국불교의 정신으로 나라을 지키고 국태민안을 위하여 늘 기도 발원해온 한국불교의 전통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행 스님은 또 “우리는 한 국민이고, 한민족이기 때문에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아리랑을 노래하고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늘 소원하고 있다”면서 “통일 아리랑은 국가와 민족의 귀중한 문화적 자산이며 세계의 문화적 자산이 되었으며, 따라서 미래를 향한 우리들에게 화합과 남.북한이 한마음 한 뜻으로 통일을 이끌게 하는 구심점으로서 아리랑은 참으로 소중한 우리의 민족혼”이라고 강조했다.

성행 스님은 이어 “광복70주년을 맞이해서 통일을 이루기 위해 부르는 아리랑은 위대한 새로운 시작을 알릴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오늘 통일 아리랑 한민족 대합창으로 국민대화합을 이루고 통일을 앞당기는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성행 스님에 이어 광복70주년 통일아리랑 국민대대합창 조직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정정희 강서구의회 의원은 “한국선종의 총본산인 청계사에서 마치 돈오의 개벽이 오듯 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나갈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는 “국가와 민족의 문화적 자산인 아리랑은 이미 남과 북에서 각각 세계의 문화적 자산으로 등록을 했을 만큼 한민족의 DNA에 녹아있으며, 아리랑만큼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훌륭한 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동참한 1,000여 대중은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의 선창으로 남북평화통일 대한민국 만세를 한마음 한뜻으로 삼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