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총장 한광수) 불교문화연구소(소장 박창환)의 <불교학리뷰>가 2015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에서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

<불교학리뷰>는 지난 2006년 2월 창간하여 2015년 6월 30일 현재까지 제17호를 발간하고 있으며, 기존 불교학계의 연구 성과와 연구동향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는 학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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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불교학계의 여타 학술지와는 달리 문헌학을 중심으로 한 연구 논문과 고전 문헌 역주 등을 게재하여 다른 학술지와 차별되는 고유 영역 확보했고, 게재 논문의 50%에 가까운 외국인과 외국인 논문 등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지로 선도성을 발휘하고 있다.

불교문화연구소 박창환 소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불교학계의 대표적 등재(후보)지와 동등한 수준의 학술지로 인정받았다”며 “등재지 선정과 관리가 더욱 엄격해진 만큼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의 역량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불교학술지 5개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에서 탈락했다. 이와 관련 관련학회는 “불교학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이 7월 3일 홈페이지에 ‘2015년도 학술지 평가 결과’ 공고에 따르면 불교학연구회의 <불교학연구>가 등재학술지를 유지했으며, 불교미술사학회의 <불교미술사학>가 등재학술지에 선정됐다.

올해 등재학술지 계속 평가 대상이었던 대각사상연구원의 <대각사상>과 보조사상연구원의 <보조사상>, 인도철학회의 <인도철학>, 한국불교연구원의 <불교연구>가 등재후보로, 등재후보지였던 한국정토학회의 <정토학연구>는 일반학술지로 떨어졌다.

한국연구재단은 등재학술지를 유지하거나 새로 등재학술지가 된 경우는 공고를 통해 밝혔으나, 등재후보지나 일반학술지로 등급 하향 조정된 곳은 공개하지 않았다.

등재학술지는 계속평가 결과 총점이 85점 미만이거나 과락이 있는 경우, 등재후보지는 계속평가 결과가 780점 미만이거나 과락이 있는 경우 강등한다.

학술지 평가는 신청자격 평가와 단계별 평가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등재후보지 또는 일반 학술지로 하락한 불교 관련 학술지는 신청자격 평가 중 ‘논문 투고 다양성’에 불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