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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출간된 마음수행 컬러링북 '오직 즐거움뿐'을 대만과 중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불교전문 신생 출판사 도서출판 이층버스는 올해 3월 출간한 '오직 즐거움뿐' 컬러링북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중국, 대만 시장으로 수출된다고 20일 밝혔다.

도서출판 이층버스에 따르면, 대만 EPH(Ecus Publishing House)와 수출 계약이 완료돼 현재 대만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의 중국화보사와의 계약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층버스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에서도 200여 종이 넘는 컬러링북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컬러링북이 해외에서 수입된 것과 반대로 '오직 즐거움뿐'이 해외로 판권 계약을 체결한 것은 불교 관련 컬러링북도 해외 시장에서 ‘한류’에 한 몫을 할 수 있다는 국내 불교예술 분야 도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오직 즐거움뿐'은 <정토삼부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극락세계를 표현하고자 불교미술과 불교조각으로 실력을 다진 박혜상 작가가 그림을, 불교의 엑기스만 뽑아서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꿈을 가진 이들의 모임인 ‘창작집단 엑기스’가 기획과 글을 맡았다.

첫 장에서는 <관무량수경>의 극락세계에 태어나기 위한 16관법 명상수행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두 번째 장에서는 <정토삼부경> 속에 담긴 감동적인 장면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지금 이곳에 이미 있는 행복을 발견하고, 지극한 행복이 있는 극락을 그림으로 나타냈다. 세 번째 장에서는 <무량수경> 서분의 부처님의 생애를 8가지 그림으로 재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