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 스님이 센터장으로 있는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 요리교실을 개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결혼을 이유로 이주한 여성들에게 한국 밑반찬 만드는 방법을 알려 음식 때문에 겪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국의 음식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 요리교실' 강의를 8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한 차례씩 실시하기로 하고 25일 첫 강의를 열었다.

15명의 결혼이주여성은 첫 강좌에서 한국의 반찬인 오삼불고기와 깻잎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며 한국 반찬 만들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다음주부터 요리교실에서 오삼불고기를 비롯해 고등어조림, 멸치 볶음, 우엉조림, 안동찜닭 만드는 방법을 차례로 배울 예정이다.

센터장 정욱 스님은 “정성이 담긴 밥상은 보약이나 다름없으며 가정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육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김천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성평등, 인권, 컴퓨터 등을 무료로 교육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054-439-8280)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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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이 25일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강한 첫 요리교실에서 오삼불고기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