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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군종병과가 전쟁에서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창군이래 최초로 한미 연합 군종 FTX를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16일부터 2박 3일간 지난해 한‧미 군종병과 간 교류확대를 위해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장경험이 풍부한 미 군종병과의 노하우를 전달받고, 한미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육군은 16일 오후 특수전사령부에서 진행된 대량 전상자 대처훈련, 전사자 헬기 후송 및 추모의식 등 훈련 일부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훈련은 CH-47, 험비, 폭음 및 공포탄 등을 활용해 실제 전투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전투경험이 있는 미 군종병과 교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됐다. 전투 중 신체적 부상 및 전장 트라우마를 겪는 장병들을 신앙의 힘으로 치유하고 안정시켜주는 군종지원과 전사자 발생 시 헬기후송 및 추모의식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이다.

특전사 군종참모 김창모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미 군종장교들이 가지고 있는 전장감각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며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전장상황에서 군종장교의 역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앞으로도 한미군종업무교류 협약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