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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구호팀이 지난 5월 3일 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단과 협력해 네팔 현지에서 구호물품을 배분하고 있다.

지구촌공생회가 모금한 네팔 지진피해 돕기 성금이 6월 8일 2억 3천만 원을 넘어섰다.

모금은 지난 4월 27일 시작됐다. 영화사(주지 평중 스님), 영화사방생회, 전북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 한마음선원 뉴욕지부(주지 원공 스님), 완주 위봉사(주지 법중 스님), 익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림 스님), 지구촌공생회 케냐지부(지부장 탄하 스님)등 전국 및 해외 100여 개의 사찰과 단체 등에서 네팔을 돕기 위해 지구촌공생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스님짜장’으로 유명한 운천스님(남원 선원사 주지)은 3,000만원을 쾌척했으며, 지난 5월 12일 나눔의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우리도 도움을 받았으니 돌려주고 싶다.” 라며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지구촌공생회에 전달했다. 그 밖에도 개인, 단체, 기업 등이 십시일반 네팔 지진피해 돕기 성금을 모아 지구촌공생회에 기부했다. 또한 지구촌공생회 서울 사무국과 전북지부(지부장 원광 스님), 익산지회(지회장 박순자), 창원지회(지회장 정인 스님)도 네팔 지진 피해 돕기 캠페인을 벌여 모금마련에 동참했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은 구호팀원들을 격려하고 장기복구 계획 논의를 위해 6월 말 네팔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개발계획은 이번 지진으로 네팔 전체 국토의 40%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네팔 보건부(5.18 발표)에 따르면 총 750여개 보건시설 중 580개가 파괴되고, 7,093개의 학교가 무너졌다고 전했다. 특히 산간지역은 학교나 주택들 대부분이 무너지는 등 기반시설 피해가 심각하다.

지구촌공생회 네발 지부 구호팀은 신두팔촉, 다딩, 시카푸르, 낭리바리, 아긴촉 등 소외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한 최근 6차 까지의 구호활동을 5월 28일 완료하고, 장기적인 복구와 재건 체제로 전환했다. 추가 재원을 조성해 교육 시설 재건 및 건립, 주민들이 삶의 터전 회복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