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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배 스님 통도사 주지로

최승천 기자 | hgcsc@hanmail.net | 2015-05-31 (일)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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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새 주지에 불교신문 사장 영배 스님<사진>이 임명됐다.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은 5월 30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영배 스님을 차기 주지로 한 주지품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종무회의를 열고 이를 추인했다. 영배 스님은 이날 부로 원산 스님에 이어 영축총림 통도사의 합법적인 주지가 됐다.

 

하지만 통도사의 양대 계파인 노천문도회와 극락문도회 일부의 생각은 다르다. 외부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영배 스님이 통도사의 수장으로 된데 대해 반발의 강도가 심상치 않다.

 

방장 원명 스님은 노천문도회에 차기 주지 추천을 위임했으나, 노천문도회 내부의 후보 간 세 대결 양상이 계속되자 후임 지명을 미뤄 왔다. 노천문도회는 5월 27일 산옹 스님을 추대키로 결의했었다.

 

통도사의 일부 스님들은 "노천문도회는 물론 극락문도회에서도 통도사를 지켜온 스님들 다수가 이번 주지 임명에 문제점이 많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임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경하 스님을 은사로 지난 1966년 사미계를 수계하고, 제11~15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호법부장, 동국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울산 흥덕사 주지와 불교신문사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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