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불교의 발전과 미래를 논의하는 제3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화성 용주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일본 진언종 평간사 관수 후지타 류-죠 스님, 일한불교교류협의회 부회장 시바타 테츠겐 스님 등 200여 명의 양국 불교계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 스님)는 8일 수원 노보텔 엠버서더에서의 환영 만찬에 이어 9일 화성 용주사에서 ‘한일 청소년문화교류를 유대강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와 일본 다이쇼대학 코야마 텐유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양국협의회가 채택한 공동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일 대표단은 학술대회 참석과 함께 융건릉, 여주 신륵사 및 ‘인류화합공생기원비’, 진각종 통리원, 서울 조계사 등을 참배할 계획이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1977년 서울 반도유스호스텔에서 제1차 대회를 연 이래 1980∼1982년을 제외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 양국 불교계 간의 우의를 다지며 불교문화 교류방안을 협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