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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서산시 한서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은 세민 스님(사진 왼쪽)이 함기선 총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세민 스님이 5월 13일 충남 서산 한서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서대 함기선 총장은 연암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부처님이 탄생하신 뜻 깊은 계절에 세민 대종사께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 총장은 또 “세민 대종사는 평생 동안 자비심을 실천하여 우리나라의 교육과 종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한서대의 정신적 큰 스승이 돼 주셨다”고 치하했다.

세민 스님은 1981년 일본 경도 불교대학을 졸업한 뒤 1989년 동국대에서 불교학과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2010년 중앙승가대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해인사 주지, 조계사 주지, 한국불교문학연구원 이사장 등을 맡으며 한국불교의 발전에 기여했다.

세민 스님은 1993년 총4권의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를 발간했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동판 팔만대장경 간행을 추진해 우리 불교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인천의 원심원사 복원 및 중창불사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추진한 조계사 성역화 사업도 그의 업적 중의 하나다.

한서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세민 대종사는 장학금을 통한 인재육성, 사회교화, 불우청소년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지원 등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펼쳤고 한서대학교의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학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