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에 총 1천만 원 상당의 (주)힐튼스포츠(대표 최진규) 자전거 50대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위시박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름다운동행은 앞서 5월 12일 불교계 아동·청소년 시설인 무산복지재단, 신흥사복지재단, 매화지역아동센터, 진관지역아동센터 등 총 9곳에 자전거를 전달했으며, 자전거는 기관들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배분된다.
 
상계2동 공부방 연제만 센터장은 “자전거를 받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해 주고 싶지만 힘든 경제사정으로 마음껏 해줄 수 없는 부모 마음은 누구보다 아플 것”이라면서 “이번 자전거 전달을 통해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는 부모들도 행복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동행은 초등학교 입학가정에 책가방보내기 캠페인을 비롯, 저소득가정에 매월 생계비, 의료비,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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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배달될 자전거를 트럭에 싣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