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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재가연대가 대불련에 사과했다. 앞서 발표한 청년불자토론회 연기사유에 대한 보도자료 때문이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허태곤, 이하 재가연대)는 4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28일 낸 보도자료 내용 중 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이채은, 이하 대불련)가 재가연대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오해할 수 있는 부분과 대불련이 토론회 참여 불가 쪽에 방점이 있는 입장을 밝힌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재가연대는 4월 28일자 보도자료에서 “청년불자토론회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더 광범위한 범위에서 구성된 신뢰받을 수 있는 조직에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참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재가연대는 “대불련은 교단의 청정성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들 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같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토론함으로써 불교계의 진정한 단합을 이뤄내자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는 청년불자로서의 기백에 어긋남이 있거나 종단 자정에 관한 토론을 피하고자 하는 입장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청년이냐 아니냐의 기준은 나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에 있는 만큼, 저의 재가연대는 대불련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청년불자뿐만 아니라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고민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대안을 찾아내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처님오신날 직후 대불청, 대불련 등 여러 단체, 개인들이해 청년불자들이 교단의 청정정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안 등을 수렴하는 청년불자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