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광장이 조계종의 사찰 재정 공개 결정에 대해 "종도와 사회로부터 신뢰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면서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은 2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재정공개는 대중공사의 논의 결과를 현실성 있게 반영했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찰 등급에 따른 단계적 조치에 대해서는 "점차 제도를 완비하고 정착시킨다면 ‘재정투명화’가 현실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입법기관으로서 이번 결정이 요란한 빈 수레가 되지 않도록 제도 보완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불교광장은 2012년 제·개정된 ‘사찰예산회계법’과 ‘사찰운영위원회법’ 등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추가 입법 조치를 연구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의적으로 체납하거나 납부를 거부하는 일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하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