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최근 논란이 된 총장후보자의 표절문제와 몇몇 이사의 문제를 공정하게 다루고 제대로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불교계 시민사회단체들이 구성한 연대기구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불시넷)는 4월 24일 ‘동국대 사태 수습을 위해 이사회에 드리는 불교시민사회의 의견’이란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총장후보 표절 논란과 몇몇 이사들에 대한 문제를 엄정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시넷은 성명에서 “제290회 동국대 이사회를 앞두고 몇몇 이사의 자격에 대한 문제 제기, 총장후보인 보광 스님의 논문표절을 둘러싼 갈등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면서 “이사회는 보광 스님의 논문표절 문제와 몇몇 이사에 대한 도덕성과 자격 시비에 대한 적극적 해명 혹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시넷은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학내 갈등의 지속적인 불씨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불시넷은 “사회가 총장선출 절차를 진행하기 전 표절 논란에 대한 객관적 검증절차를 반드시 밟아야 한다”면서 “문제 이사들에 대해서도 해명 혹은 합당한 조치를 해야 종단과 불교를 불신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