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도가 높았던 서울 봉은사의 대웅전 신중탱화(서울시 유형문화재 229호)와 감로탱화(서울시 유형문화재 236호)가 최근 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15일 봉은사에 따르면, 시간경과에 따른 노후화가 진행됐던 두 탱화는 문화재자문위원의 자문에 따라 지난해 8월 보전처리를 위해 간책지류연구소로 이송됐다.

지난 2월 6개월 만에 보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봉은사(주지 원학 스님)는 19일 이운한 뒤 4월 20일 오후 2시 대웅전에서 신중탱화와 감로탱화 점안식을 봉행할 계획이다.

대웅전 신중탱화는 1844년에 제작돼 19세기 경기·서울 지역에서 유행한 신중도의 배치를 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2007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감로탱화는 1892년 조성, 봉안된 서울, 경기지역 감로도의 대표적 작품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2007년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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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감로도 보수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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