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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지도법사와 실무자를 위한 프로그램 교안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은 최근 템플스테이 운영자용 지침서 ⟪마음을 살리는 대화법⟫<사진>을 펴냈다. 

이 책은 템플스테이 참가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스님과의 대화’ 프로그램 시 지도법사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교안서로, 지도 법사를 위한 교안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책에는 템플스테이를 오랫동안 지도해 온 법사 스님의 경험을 토대로 ‘절에서의 대화는 왜 중요한가’, ‘무엇을 주제로 대화할 것인가’,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한 제언이 담겼다.

특히 관련된 경전의 인용 문구나 발원문,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 등이 담겨 있고, 참가자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답을 이끌게 하는 ‘생각해봅시다’ 등도 함께 게재돼 지도 법사가 자주 바뀌거나 새로 취임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템플스테이를 지도할 수 있게 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3월 5일 이 책을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 118곳 지도법사와 실무자에 무료 배포했다.

단장 진화 스님은 발간사에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 부처님이 그러셨듯 우리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행복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 길에 이번에 발간된 ‘마음을 살리는 대화법’이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