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은 3월 치료비 지원환우에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앓아 온 세 살배기 이가온 군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온 군은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된 어머니에 의해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맡겨졌다. 생후 10일 만에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진단받고 생후 4개월의 몸으로 담도 복원수술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간 기능 이상과 복수, 쓸개관염, 비장종대 등으로 어른도 감당하기 어려운 통증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같은 나이의 뇌사자 아이에게 간을 이식받았으나, 병이 완치되려면 10년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치료비만 5천만 원이 넘어 보육원의 부담은 계속되고 있고, 생모는 태어나자마자 보육시설에 맡기고 연락을 끊은 상태다.

생명나눔은 “가온이는 힘든 치료를 받을 때도 숨죽여 눈물만 흘릴 뿐 투정 한 번 부리지 않는다”면서 “가온이가 앞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끝까지 치료를 받고, 힘들 때 소리 내 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후  원  계 좌 : 농협 053-01-243778(생명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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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세 살배기 가온이. 보육원에 맡겨진 가온이는 아파도 숨죽여 눈물만 흘릴 뿐 소리 내 울지 않는다고 생명나눔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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