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장 선출’을 둘러싼 내용들이 일간지에 광고로 게재된다.

이운영 동국대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은 지난 13일 교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국대가 어려운 조건에서도 이화여대를 제치고 11위까지 도약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면서 10위권 내 진입을 앞둔 시기에 동국대 총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집안 내에서 ‘총장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 실무진을 통해 면담을 요청했으나 반응이 없었다”면서 “논문 30편 중 18편 표절․중복게재한 총장 후보 보광 스님과도 통화 해 ‘빠른 결단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민주적 정상 절차를 밟아 ‘신뢰와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를 총장으로 선출하기를 촉구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16~17일 일간지(조선•문화 일보 등)에 관련 내용을 담은 광고를 게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임을 맡고 계신 스님들이 성철 스님의 법문을 잊었나. 왜 이 같은 현상이 나오는지 여쭙고 싶다”면서 보광 스님의 총장 후보직 사퇴와 민주적․자주적․독립적 절차에 의한 총장 선출을 촉구하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