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가 불교계 최초로 사찰 직속 악단인 봉은사 국악합주단을 창단한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학 스님)는 2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 중 봉은사 영산회상을 비롯해 전통불교음악과 예불의식음악, 찬불가 등을 국악기로 연주하는 국악합주단을 창단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악 작곡가 겸 지휘자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봉은사국악합주단은 대금․피리․해금․가야금․거문고․아쟁 등 기악(6명), 모듬북․장구․꽹과리 등 타악(1명), 남도소리․경서도소리 등 성악(2명), 건반 및 컴퓨터음악(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초하루법회와 매주 일요법회, 부처님오신날 등 불교행사에서 법음을 전파한다. 

주지 원학 스님은 “봉은사국악합주단의 연주활동은 불교음악의 발전과 포교, 교육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봉은사는 이번 국악합주단 창단이 불교음악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찾고, 조계종 주요 사찰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 기사 있음, 관련 기사 참조>
 
한편 봉은사는 국악합주단 창단에 앞서 단원을 모집한다. 불교신자 및 불교의식에 참여할  해당분야 전공의 대학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희망자는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담당자 이메일(bongeunkukak@hanmail.net) 앞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32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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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봉은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