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5-01-04 (일) 15:32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는 구랍 27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14 정기총회를 열고, 이채은 전 중앙집행위 기획차장(법명 진성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10학번)을 제53년차 신임 회장<사진>으로 선출하고 이날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채은 신임회장은 같은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53년차의 모토는 ‘꽃다발 든 판다’로 꽃은 지회‧지부, 꽃다발은 대불련, 꽃다발을 든 판다는 저와 모든 대학생 불자를 상징한다”며 “대불련이란 꽃이 만개하도록 보살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연합활동 장려 및 지원 △예비대학생 템플스테이 △주요 활동가들을 위한 리더십캠프 △대학생 맞춤 통일 교육 사업 등으로 대불련의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경선 52년차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세상은 영웅의 거대한 힘뿐 아니라, 정직한 일꾼들의 작은 힘이 모여 움직인다는 말이 있듯, 차기 회장과 후배들이 뜻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정직한 일꾼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백효흠 대불련 총동문회장을 비롯,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 로카 응 사이카이 세계불교청년우의회 수석부회장 등 내외빈과 대불련 지부장, 지회장, 일반회원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이채은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는 이․취임식 직후 조계사 대웅전 도림 법전 대종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채은 대불련 신임회장(사진 맨 앞 왼쪽)이 구랍 27일 열린 이취임식에서 합장한 채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한편 이채은 신임회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한 송이 한 송이의 꽃이 모여 이뤄진 꽃다발처럼 53년차 대불련은 지회와 지부, 법우 한 명 한 명이 대불련의 주인으로서 빛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하 신년사 전문.
신년사
언제 어디서나 주인되는 무한능력발전소.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53년차 신임 회장 진성인 이채은 입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대학생 불자를 대표하여 신년 인사드립니다.
지난해는 유난히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저희 대학생 불자들도 사회적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리며 슬픔을 나누었습니다.
2015년과 함께 시작한 53년차 대불련은 지난 일을 잊지 않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한 송이 한 송이의 꽃이 모여 이루어진 꽃다발처럼 53년차 대불련은 지회와 지부, 법우 한 명 한 명이 대불련의 주인으로서 빛날 수 있도록 활동하겠습니다. 꽃다발의 꽃이 생명력을 가지고서 캠퍼스 곳곳에 부처님 가르침의 싱그러운 향기를 퍼트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2015년 새해에도 저희 대학생청년 불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서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언제나 함께하기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제 53년차 회장
진성인 이채은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