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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나무아미타불‧삼계교 사상 연구‧불교는 무엇을 말하는가…
최승천 기자 hgcsc@hanmail.net 2015-01-02 (금) 23:19
▲ 나무아미타불 = ‘염불’에 관한 부처님과 보살, 역대 고승, 거사들의 말씀들을 모아서 해설하거나 주석을 단, 무려 960쪽에 달하는 이른바 ‘벽돌책’이다.
엮은이 주세규(44)는 다른 종교를 열심히 믿어 오다가 우연히 서점에서 인광대사의 말씀을 번역한 『화두 놓고 염불하세』라는 책을 읽고 부처님께 귀의했다. 염불법문을 정확히 그리고 널리 전하기 위해 이 책을 100,000권 법공양하겠다는 원을 세웠다.
이 책에 나오는 염불법문의 원문은 역은이가 인터넷 중국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찾아낸 것이다. 염불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대한 많이 한문 원문을 실으려고 노력했다.
비움과소통, 960쪽, 50,000원.
▲ 삼계교 사상 연구 = 중국의 수나라 때 신행(信行, 540∼594년)에 의해 창시된 삼계교의 역사와 사상, 그리고 실천에 대해 동국대(경주) 선학과 겸임교수 법공 스님이 사상사적으로 비교 검토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특히 삼계교를 창시한 신행의 사상과 실천 및 활동이 후대까지 미치게 되었던 영향에 대해 고찰하면서, 민중의 구제를 목적으로 한 실천행으로서 무진장원을 설립한 배경과 활동, 그리고 이러한 민중을 위한 혁신적 열풍이 자장과 신방에 의해 신라로 입수되어 어떻게 당시 한반도의 정치와 종교, 사회적 지형에 파급효과를 낳았는가에 주목했다.
또한 그 민중성으로 인해 탄압을 받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삼계교가 당시의 문학과 예술, 특히 소설이나 미술사적인 분야에 영향을 끼쳤는가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운주사, 420쪽, 23,000원.
▲ 불교는 무엇을 말하는가(개정판) = 50세를 바라보는 늦은 나이에 불교를 만나 윤회 사상을 배워온 전직 판사 김윤수가, 자신의 배움을 바탕으로 정리해 2007년에 펴낸 불교 입문서의 개정판이다.
초판은 ‘고(苦)’, ‘집(集)’, ‘멸(滅)’, ‘도(道)’라는 ‘사성제(四聖諦)를’기준으로 설명했다. 개정판에서는 도성제 부분, 특히 그 핵심이라고 할 팔정도의 설명을 추가 보충하여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기불교 중심보다는 현재의 불교 역시 중점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책은 불교에 다가가고 싶어도 어렵게만 느껴져 포기해온 사람들에게 불교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건네고 있다. 윤회 사상에 대해 다루는 것은 물론, 괴로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한산암, 417쪽,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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