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이 개최한 제7회 불교 문화상품공모전 대상(총무원장 스님상) 수상작으로 일반인 부문에 출품한 장태선 씨의 ‘이끌림’과 학생 부문에 김태은 씨의 ‘부처님과의 차담’ 등 2개 작품이 구랍 29일 선정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공모전에는 구랍 8일부터 13일까지 학생과 일반인 부문에 총 630여 점이 접수돼 이중 39명(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반(전문가) 부문 대상(1,000만원)을 수상한 장태선의 <이끌림>은 불교의 만(卍) 자를 형상화해 불교의 정신을 반영한 다용도 탁자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학생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태은의 <부처님과의 차담>은 불교 경전을 모티브로 한 티백 패키지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차담과 함께 불교의 좋은 글귀를 마음에 담아갈 수 있도록 경전을 펼치듯 책을 묶어 놓은 형식으로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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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전문가)대상을 수상한 장태선 씨의 '이끌림'.불교의 만(卍) 자를 모티브로한 다용도 탁자로 열고(왼쪽) 닫은 모습(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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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태은 씨의 '부처님과의차담'. 불교의 경전을 모티브로 한 티백 패키지. 

이 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300만원)은 박진아·민병훈의 <불교 경전함>이, 서울시장상은 박지숙의 <전통놀이세트>가 수상했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200만원)은 김문정의 <세상을 보는 목탁 돋보기>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김현겸․정우정․강신이 씨의 공동작 ‘종이가습기 향연’과 임병덕 씨의 ‘연화문진’이 선정됐으며 각각 2백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김정일 외 2명의 ‘흑목자개연필 세트’, 한국디자인기업협회장상은 봉미진 씨의 ‘새울림’에 돌아갔다.

이밖에도 서밀하(창호문 한지 스티커), 유효상(불교의 상징을 담은 메모리마크), 김주열(연화등), 김다혜(불교상징동물캐릭터 디자인) 씨도 각각 장려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월 1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1월 25일부터 2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에서, 2월 9일부터 28일까지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1층 홍보관에서 등 총 3차례 전시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전통의 가치를 일상으로, 디자인을 삶의 일부로 만드는 이번 공모전 전시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것을 되살리고 불교의 정서와 문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우수한 불교문화원형을 발굴하고 내.외국인에게 한국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불교문화상품 공모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수상작 가운데 일부 작품은 사업단의 전통문화상품 전문브랜드 ‘본디나 VONDINA’의 문화상품으로 새롭게 개발될 예정이다.

이하 수상작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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