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시내 9개 사찰에서 무료 템플스테이 체험을 실시하는 ‘2014 서울 템플스테이 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시민을 비롯한 내·외국인들은 9개 각 사찰에서 참선을 비롯, 사찰음식 만들기, 발우공양, 연등 만들기 등 불교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사찰별 스님과의 차담 프로그램에서 가족 간의 갈등, 취업 문제, 학업 고민 등을 털어놓고 조언 받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외에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열린 소통과 힐링의 장 ‘스님과 함께 톡!톡!톡!’을 통해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접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만끽하는 특별한 여행에 동참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진정한 쉼을 통해 내년을 위한 희망과 용기를 얻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 접수 하루만에 2,500명의 인원이 마감되는 등 초반부터 열기가 뜨거웠던 템플스테이는 서울 관문사, 국제선센터, 금선사, 길상사, 묘각사, 조계사, 진관사, 봉은사, 화계사 등 총 9곳에서 진행됐으며,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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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사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발우에 물을 따르면서 사찰음식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 묘각사 템플스테이 참가자 외국인들이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