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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이 사찰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강좌가 마련됐다.

전주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은 12월 4일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 부설 자연음식문화원(원장 유지원)과 함께 전주 금암동 자연음식문화원체험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초청, 올해 마지막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전’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아동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의 대안인 사찰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체험전에서 견과류 영양바와 연잎밥 등을 직접 만들며 맛봤다(사진).

참가자 김소라(중앙여중 1) 학생은 “몸에 좋으면 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찰음식은 몸에 좋으면서 맛있고 친구들과 다 같이 만들어 즐거웠다”며 “특히 체험시설이 깨끗하고 좋아 즐겁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민자 전주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사찰음식 체험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손쉽게 만드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앞으로 전주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사찰음식을 자주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선암은 자연음식문화원과 함께 2012년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찰음식체험전을 열어오다 올해부터 이주민 여성을 비롯, 남원시 원어민강사 등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열 차례 사찰음식 체험전을 열고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