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비구니모임(가칭)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혜운․행법․정현․임대 스님)는 12월 18일 오후 12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 A홀에서 비구니 스님을 대상으로 ‘한국 비구니의 청정성 회복과 승가상 확립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열린비구니모임 발족동기와 행보 그리고 향방 △현 전국비구니회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한국 비구니의 승가상 확립을 위한 대안 모색 등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

준비위원회는 “전국비구니회의 파행적 운영에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해 왔으나 전국비구니회는 여전히 문제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해오고 있다”면서 “전국비구니회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전국 비구니 스님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시정방안, 비구니회의 올바른 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27일 공청회 개최취지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취지문에서 “제16대 중앙종회 비구니의원 후보 선출과정에서 운영위원장이 종회의원에 출마하면서도 간선위원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비구니종회의원 10인을 추천한 것은 제척사유임에도 합법한 절차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열린비구니모임과 열린비구니모임을 지지하는 전국 비구니 스님들은 운영위원장과 이를 묵인하고 있는 회장의 비승가적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의 02)739-6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