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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돈암동 로데오 거리에서 풍경소리가 청소년 명상보급을 위한 성북구 청소년의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서울 소재 두 개의 중학교에서 여중생 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음챙김 명상을 접목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문제중심 대처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선경, 한영주, 한국청소년학회 “청소년학연구” 21권 6호 2014).

또 마음챙김명상을 활용한 인지행동집단치료 프로그램이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불안 감소과 자아탄력성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선미, 박혜주, 김을란 청소년학연구 21권 5호)

이처럼 명상이 청소년 문제에 효과를 톡톡히 거두면서 청소년 심리치유에 명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풍경소리(대표 혜자 스님)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통학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명상이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을 증진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상 유무에 따라 심리적 안정감에 차이가 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풍경소리는 12월 3일 오후 4시 성북구 돈암동 소재 ‘풍경소리 학교 큰방’에서 ‘성북지역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결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풍경소리는 “명상이 청소년 심리 치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마음챙김 명상, 영어명상 등 명상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청소년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명상심리지도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