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이 지난 11월 4일(화)과 6일(목)에 열린 2014 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 MICE 로드쇼를 마치고 템플스테이․사찰음식 세계화에 성큼 다가갔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관광 강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마이스 업계 관계자들이 전면에 나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비롯해 강원도청, 부산관광공사, 투어서울코리아 등 다수의 정부기관과 여행사가 참여, 인센티브 여행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업단은 사실상 국내 인센티브 관광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코엑스와 가까운 봉은사 템플스테이, 그리고 백악관 샘 카스 부주방장이 사찰음식 비법을 배워간 진관사 사찰음식을 대동해 불교문화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렸다.  

4일(화)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만다린 오리엔탈 자카르타 호텔에서, 6일(목)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코리아 플라자에서 각각 비즈니스 상담 및 한국 마이스 설명회가 진행됐다. 특히 현지의 주요 기업, 단체, 여행사와 가졌던 상담회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Al-hab Muslim Tours 관계자는 “인센티브 관광은 항상 비슷한 일정이라 참가자들이 지루해 하는데 템플스테이는 새로운 체험이 될 것 같다”며 “도심 한 가운데에 아름다운 사찰이 위치한 것이 특히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국관광공사의 현지 직원은 “무슬림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가장 곤란한 점이 음식인데 사업단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사찰음식이 무슬림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한국불교가 무슬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은 사찰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6월 2014 한국마이스산업전에 참가, 해외 바이어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Best Promotion Gold’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