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72시간 시민행동에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동참한다.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와 범국민 대책위원회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여야 협상 과정에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이나 특검의 추천 과정에 유가족의 입장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음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10월 27일 오전 11시부터 10월 30일 오전 11시 까지 72시간 연속 시민 행동에 들어갔다.

72시간 시민행동에는 72시간 세월호 공개 라디오가 운영되며 낭독, 낭송, 북 콘서트, 연속 길거리 공연, 연설, 웅변, 노래, 퍼포먼스등 다양한 방법과 형태의 시민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세월호 범국민 대책위원회의 요청으로 72시간 시민행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오후 9시 광화문 광장에서 유가족이 소망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실종자 귀환을 바라는 뜻을 담아 3,000배 철야정진을 봉행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위원회는 지난 9월 22일부터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 천막 법당을 치고 24시간 운영하며 108배와 법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