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구호단체인 (사)굿월드 자선은행(대표 하일성)이 추진 중인 해외 구호사업이 두 번째 성과를 이뤘다. 자선은행은 10월 13일 필리핀 까비떼주 바랑가이 도시빈민촌에 ‘지나’ 데이케어센터를 건립하고 개원식을 가졌다.

‘지나’ 데이케어센터는 7월 라구나주 사우스빌에 문을 연 ‘스테판’ 데이케어센터에 이은 제 2의 데이케어센터로 35명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배움터이다.

바랑가이는 쓰레기가 버려지는 낭떠러지 계곡에 3평도 안 되는 판자집에서 평균 6명 이상이 살고 있는 극빈지역으로 교육은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형편이었다. 더군다나 워낙 위험한 곳에 집들이 있다 보니 엄마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아이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빈곤의 악순환은 되풀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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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딱한 소식을 접한 자선은행 해외구호 사업팀은 뼈만 남은 집을 매입하여 2번의 큰 태풍과 자재 운반의 어려움 속에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사 시작 4개월 만에 교실과 도서관 및 놀이터와 주방을 갖춘 예쁜 어린이집을 선물하게 되었다. 원아모집은 8월 중순부터 열흘간에 걸쳐 가정방문과 실태 파악를 통한 전수조사에서 전기와 물도 안 들어오는 최극빈 가정을 중심으로 35명을 선발했다.

이날 개원식에서 김지나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굿월드 지나 데이케어센터는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행복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며“이 어린이들에게 공부 뿐 만이 아니라 어린시절 좋은 추억들로 하여금 사회성을 길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아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갖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의 무한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랑가이 존 데일 살미엔토 의원장은 축사에서 “이 곳 필리핀 빈민촌에 어린이집을 개원해 준 굿월드 자선은행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감사하는 기본적인 태도와 매너를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가 끝난 후 자선은행 후원자들은 가방을 비롯하여 학용품 등을 아이들에게 일일이 전달하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으며, 테스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여 고마움을 전했다.   후원문의 1666-9579 (사)굿월드 자선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