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가 매월 공동 주관하는 ‘열린논단’의 10월 논단이 오는 10월 23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룰 초청해 ‘세월호 앞에서 종교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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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후 각 종교계에서는 유족 및 실종자 가족 돕기에 헌신적으로 나섰지만, 수백 명의 어린 생명이 사실상 인재로 희생된 사건에 대해 무엇인가 흔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불교계에서 세월호 사건을 놓고 종단의 교수아사리 등이 모여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죽은 자를 위한 천도 등 기도 외에 별로 할 것이 없다는 허탈한 결과만 도출해, 교계 안팎의 빈축을 산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저명한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의 발제와 토론내용에 불교권 지식인들의 관심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