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머니, 우리 할머니

주단순(여/63세/골육종암 및 팔 절단)

골육종암으로 팔 절단 했으나 어깨로 전이

어린 손주들을 홀로 돌보던 할머니는 생계를 위해 포장마차를 운영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장사 준비를 하던 어느 날, 갑자기 손목이 저리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점점 통증이 극심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국립암센터로 전원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정밀검진을 한 후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팔꿈치에서부터 손목까지의 뼈를 절단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병명은 골육종암. 할머니는 결국 팔을 절단 하고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어깨로 암이 전이 되어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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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할머니

할머니의 아들은 게임과 도박에 중독되어 아내와 이혼을 하고 세 아이를 할머니에게 맡긴 채 연락이 두절 되었습니다. 남편과 별거하고 홀로 살아가던 할머니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어린 손주들을 키웠습니다. 할머니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은 아주 반듯하게 자랐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19살 큰 손녀는 현재 직업훈련을 받고 있으며 하루 빨리 돈을 벌어 할머니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작은 손녀는 고등학생으로 할머니의 간병을 위해 학교까지 휴학한 상태입니다. 막내인 손자는 중학생으로 할머니가 손이 없어도, 머리카락이 없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며 사람들에게 자랑을 합니다.

재활의지 강하고 완치 가능성 높아

두 차례의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에도 할머니는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습니다. 할머니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손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강한 재활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사선 치료의 효과도 좋아 종양 크기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추가로 제거 수술까지 받는다면 완치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치료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해 그동안 모아둔 재정을 모두 소진하고, 팔 절단과 계속된 항암치료로 경제활동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활기찬 할머니가 다시 손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정성어린 후원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농협 053-01-243778(생명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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