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직선제 실현 사부대중연대회의(이하 직선제연대회의)가 10월 7일 개최를 예고했던 ‘제1차 총무원장 직선제 공청회’를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이후로 연기했다.

직선제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단은 불교광장 측이 제안한 ‘직선제 실현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 시점인 16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이후에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직선제연대회의는 “제1·2차 공청회를 대외에 공지하고 장소 예약, 발표자·토론자 선정 과정까지 완료했음에도 공청회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한 이유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총무원 집행부와 불교광장이 직선제 실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직선제연대회의는 불교광장이 제안한 ‘협의체’ 구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직선제연대회의는 삼화도량 소속 구성원만이 참여한 것이 아니라 사부대중의 연합체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세부적인 구성방식에 있어 이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숙고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직선제연대회의는 “대승적 차원에서 공청회를 연기한 만큼 총무원 집행부와 불교광장 회장단이 적극 참여해 직선제를 앞당길 수 있는 혜안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