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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에서 팽목항까지…진오스님 ‘세월호 마라톤’

모지현 기자 | momojh89@gmail.com | 2014-09-25 (목) 17:14

“제가 달리는 이유는 몸을 태워 자비를 실천하려는 까닭입니다.”
 
‘달리는 진오 스님’이 통도사와 해인사, 송광사 등 삼보사찰을 거쳐 진도 팽목항까지 향하는 522Km 순례 마라톤을 한다.
 
진오 스님(대둔사 주지)은 지난 9월 14일부터 통도사를 출발해 해인사와 송광사를 거쳐 팽목항까지 달리는 마라톤에 임하고 있다. 이번에는 세월호 사고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10명이 하루 빨리 귀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뛴다.
 
진오 스님은 “마라톤은 움직이는 수행이며, 불교의 사회적 기여에 대해 함께 노력하자는 호소”라며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오롯이 간직한 삼보 사찰을 두 발로 찾아다니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불교가 되기를 발원하고, 세월호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기 위해 달린다”고 전했다.
 
진오 스님은 마라톤을 통해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모자가족, 북한이탈청소년을 돕고 있다. ‘다문화 달팽이 모자원’ 건립을 위해 2011년 한반도횡단 308km, 2012년 베트남 500km, 4대강 자전거길 1,000km, 2013년 독일 700km, 일본 1,000km 등 1km 마다 100원씩 모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마라톤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스님은 내년 1월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교류를 위한 베트남 종주 2,200km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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