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를 받았으면
마땅히 그 은혜에 보답할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느니라.”
<반주삼매경>에 담겨 있는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자기 혼자만의
능력이나 재주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어느 누구든, 가까이는 부모 형제,
일가친척의 은혜를 입고, 그 덕분에
살아왔고, 그 다음에는 이웃과 사회,
스승과 나라 덕분에 살아온 게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더더구나 어려운 형평에 놓여 있을 때,
부모형제나 일가친척이나 이웃과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면, 결코
그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러나 내가 베푼 은혜는 잊어버리는 게
참다운 보시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