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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영산작법보존회(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는 8월 4일 동회 연구소 강당에서 제6대 회장 승천 스님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추대된 승천 스님(정읍 일광사 주지)은 취임인사에서 “빠르게 변하는 세상, 서구문물 범람 속에서 전통을 중시하는 젊은이들 또한 늘어가는 현실을 잘 파악해 우리 전라북도영산작법보존회가 전통문화 복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전라북도영산작업보존회를 한국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찬사를 받을 수 있는 보존회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영산작법보존회는 1986년 창립되어 영산작법의 보존과 전수의 맥을 이어오다가 민속경연대회에서 지난 1986년 문화부 장관상을 받았고, 1988년에는 대통령상을 받은 단체다. 현재 영산작법보존회에는 개인 무형문화재 (작법) 극락암 석정 스님과 개인문화재 (범패) 일암 스님(전 실상사 주지)을 비롯 소속 스님들의 영산재가 무형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현재 영산작법보존회의 수제자 및 전수자, 이수자 회원 등 정회원 25명을 비롯하여 비회원등 100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전라북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회는 영산작법의 정통성을 이어 옛것을 잘 보존하고 후세에 물려 줄 수 있도록 매년 하계수련과 2달에 1번씩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