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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3일 향토문화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시민에게 시상하는 제20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로 종광 스님(기림사 주지) 등 6명을 발표했다.

분야별 수상자를 보면, 사회부문에 지난 2003년도부터 장애인 복지관장을 맡아 지역 노인 및 장애인 복리증진에 힘써오고 있을 뿐 아니라 학교법인 능인학원 이사장, 조계종 11교구 기림사 주지 종광(56) 스님이 선정됐다.

문화부문에는 충담재, 천관제, 월명제 등 주최로 전통문화 예술창달과 전승 보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경주여자중학교 백홍수(53) 교사가, 예술부문은 2002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축음악회 주최, 어린이대상 음악회 및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지역예술 발전에 기여한 계림중학교 장성현(54) 교사가 뽑혔다.

문학부문에는 1977년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흑토지대'로 당선한 이경만(65)씨가, 학술부문에는 '신라시대 화엄종 연구' '신라중대의 불교' 등의 저술로 신라역사 및 역사서 저술로 학술발전에 기여한 동국대 김복순(54)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체육부문에는 지난 1974년부터 1982년까지 도민체육대회 양궁부 단체우승 6회, 82년부터 현재까지 도민체육대회 농구부 감독을 맡아 6회 우승하는 등 지역 체육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현 경주시체육회 이사인 동천동 782번지 이규천(61)씨가 뽑혔다.

시상식은 제1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8일 오전 10시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