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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5월 30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총무원장 접견실에서 조계사 신임 주지에 세민스님, 쌍계사 신임 주지에 상훈스님을 각각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관스님은 조계사 전주지 원학 스님이 그동안 (총무부장을) 겸직하면서 고생했다면서 새 주지는 불사를 잘 해서 조계사의 남은 빚을 갚는데 힘써달라고 신임 주지에게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세민스님은 원장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민스님은 조계사 주지로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소감과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임 쌍계사 주지 상훈스님도 본사 어른스님과 대중들의 뜻을 잘 받들어 주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조계사 주지 세민스님은 해인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연천 원심원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신임 쌍계사 주지 상훈 스님은 불락사 주지로 있으면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해 오늘날 유행하는 산사음악회의 효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훈 스님은 국악 등 예술포교에 깊은 조예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