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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다 무겁다. 이런 때일수록 종교계가 힘을 모아 복지활동에 앞장서야 한다. 각 종교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활동을 펼치겠다.”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이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출되며 복지활동에 앞장서는 한종사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오 스님은 “복지활동에서 종교계의 역할이 큰 만큼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복지를 통해 종교간 화합의 장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월 30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참석이사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된 대오 스님은 첫 일정으로 이사회 진행을 맡았다.

대오 스님은 이사회에서 2008년 사업결과 보고 및 2009년 사업계획, 예결산안을 의결했다. 또 부회장에 한국카리타스 이창준 신부와 예장통합 이승열 목사를 임명했다.

한편 한종사협은 이사회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오 스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개정안에 대해 한종사협은 반대 입장”이라며 “소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거쳐 구체적인 대응방침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종사협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기독교대한감리회사회평신도국, 구세군대한본영사회복지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성공회사회선교국,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사회봉사부,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 한국기독교장로회사회복지선교협의회,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대한불교진각종진각복지재단. 한국천주교주교회의사회복지위원회가 참여하는 단체다.

이날 이사회는 천태종복지재단을 제외한 10개 단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