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자비의 전화 대표이사 정덕 스님이 2008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불교사회복지대회를 주최하는 조계종복지재단은 “정덕 스님이 자비의 전화를 운영하며 국내 3대 전화상담기관의 하나로 입지를 다졌으며, 불교상담심리사를 배출하는 등 상담분야를 전문분야로 확장시킨 공이 인정돼 복지부장관상에 추천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덕 스님은 자비의전화를 운영하며 년 4000여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해 내담자들의 가정, 종교, 건강 등에 관한 고민을 불교적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왔다.

정덕 스님은 “정부에서 주는 상은 처음 받는 일인데 감사하면서도 부끄럽다”며 “나이가 있어 자리를 지켰을 뿐인데 노 스님이라 상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덕 스님은 “사실 이 상은 저보다 지금까지 직접 수화기를 들고 상담을 해준 상담선생님들이 받아야 하는데 대신 받은 것 같다”며 수상의 공을 상담가에게 돌렸다. 이어 정덕 스님은 “이제는 나이도 있고 자비의전화 회장도 1년만 맡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이 없지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발원이 있다”며 “교육장소로 사용할 자체공간이 없어 외부에서 상담교육을 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덕 스님은 “교육관이 언제 마련된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실거라 확신하고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정덕 스님은 “불교상담개발원과 자비의 전화를 운영하며 사실 책 읽을 시간도 모자랐는데 이번 임기를 마치게 되면 미흡하나마 그간의 수행과 상담했던 내용을 엮은 책을 쓰고 싶다”며 “책은 업경대, 환생, 인과 등 총 4가지 주제를 가진 실화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교사회복지대회를 주최하는 조계종복지재단은 “정덕 스님이 자비의 전화를 운영하며 국내 3개 전화상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으며, 불교상담심리사를 배출하는 등 상담분야를 전문분야로 확장시킨 공이 인정돼 복지부장관상에 추천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비의전화 대표이사 정덕 스님은 1982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대영 스님을 은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전국비구니회 사회부장, 서울지부 회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인드라망생명공동체 공동대표, 불교상담개발원 원장, 선학원 이사, 미륵사 주지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