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蓮) 연구소를 설립하고 농촌 살리기에 앞장 서고 있는 강화 선원사 주지 성원 스님이 사천분원인 사천 선원사의 현판식을 12월 5일 오전 11시 봉행, 연꽃도량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강화 선원사 사천분원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초전마을 입구에 위치하는 작은 초가집. 이날 현판식을 계기로 불사와 연지 조성을 시작, 출가재일인 2010년 3월 23일 약사여래불 점안식 및 개원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성원 스님은 사천 지역에 연꽃을 재배해 사원경제를 활성화하고, 사천은 물론 진주, 삼천포, 고성 등 주변지역 일대까지 연을 홍보, 영호남 일대에 연꽃 재배지 확장을 추진하는 중심 사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성원 스님은 이곳에서 약 5만평 규모의 대규모 연지를 조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영농법인도 설립했다.

강화 선원사는 3만여 평에 달하는 연밭이 조성돼 있으며 매년 8월 연꽃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 8월 5~9일에는 연꽃을 원료로 하는 한국, 중국, 일본, 스리랑카 등 세계 5개국의 연꽃음식 31가지를 소개하는 ‘세계연꽃음식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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