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오 스님이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초대 원장으로 임명됐다. 기획실 감사국장에는 법귀 스님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에는 덕조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 16일 오전 9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혜오, 법귀, 덕조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자승 스님은 “전통불교문화원은 내년까지 종단 예산이 일부 지원되기는 하지만, 향후 자체 운영할 수 있도록 자립도를 높여야 하는 곳”이라며 “혜오 스님이 능력을 발휘해 문화원의 첫 기틀이 바로 잡힐 수 있도록 애를 많이 써달라”고 당부했다.

혜오 스님은 1980년 청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8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은사는 혜산스님이고, 본사는 선운사이다. 총무원 상임감찰과 호법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종회의원과 부안 개암사 주지를 맡고 있다.

법귀 스님은 1989년 흥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석주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은사는 덕륜스님이고, 본사는 범어사이다. 부산 정광사 주지를 역임했다.

덕조스님은 1990년 송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4년 일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은사는 원경스님이고, 본사는 용주사이다. 용주사 사회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평 청운사 주지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