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우리나라 사경(寫經)을 이끌고 있는 외길 김경호 선생이 9월 1일 노동부 산업인력공단의 전통사경기능전승자로 선정 전승자 자격 수여식을 가졌다.

노동부 산업인력공단의 전통사경기능전승자 선정은 전통사경의 정통 맥을 형성해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결코 작지 않다. 전통사경 종목이 처음으로 국가 전승 종목으로 채택돼, 지원과 함께 전승의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사경사의 한 획을 그은 쾌거로 평가된다.

한편 외길 김경호 선생은 지난 8월 21일 오후 2시~6시까지 L.A. 카운티미술관에서 열린 고려사경 특별전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28일 귀국했다. 100여 명의 미국인들이 김경호 선생의 사경 특강에 참석, 브라운 콜린스 강당을 가득 메웠고 이어진 분 칠드런스갤러리의 시연회 역시 매우 성황을 이뤘다. 또한 사경 변상도 인쇄물에 사인을 해 주는 사인회에 30분 이상을 기다리며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김경호 선생은 창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0문자문명전 초대전에 참석하는 것(9월 5일까지)을 끝으로 내년 9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전시의 메인작가로 참여하기 위해 1년간 일체의 연락을 끊고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크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