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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흘림기둥에 기대보기도 하고<br>고우, 무여 대선사도 친견하세요

특별취재팀 | webmaster@mediabuddha.net | 2013-04-11 (목) 10:27

코레일-미붓 공동기획 Let's Korail! Let's Templestay!

1. 중부내륙에 신개념 관광열차 달린다
2. ‘O 트레인’ 연계 제천, 단양역 인근 고찰들(충북)
3. ‘O, V 트레인’ 연계 풍기, 영주, 봉화, 춘양, 분천역 인근 고찰들(경북)
4. 영월, 민둥산(정선), 고한, 추전, 태백, 백산, 철암역 고찰들(강원)



‘O, V 트레인’ 연계 풍기, 영주, 봉화, 춘양, 분천역 인근 고찰들(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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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관광열차의 경북권 정차역들은 이 관광열차의 꽃에 해당되는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선과 영동선, 그리고 협곡열차(V 트레인) 구간을 망라하는 경북권 정차역들마다 인근에 많은 천년고찰과 관광지 및 빼어난 자연경관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O,V 트레인’의 경상북도 운행 코스는 풍기 영주, 봉화, 춘양, 분천, 양원, 승부, 석포 역에 이르는 구간이다. 영주역을 기점으로 태백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영동선 구간인데, 영동선이 지나는 거의 모든 구역이 아름다운 협곡으로 이루어진 절경이다.

이중 특히 분천에서 철암까지를 협곡열차를 운행하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개방형 열차로 디자인된 탁트인 열차 안에서 천혜의 절경을 걸림 없이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천혜의 절경을 즐기는 것에서 끝난다면, 그것은 코레일의 지역의 관광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발전이라는 ‘코레일식 창조경제’가 아니다. 코레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기업답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창조경제의 핏줄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이와 관련 ‘O,V 트레인’ 개통을 계기로 ‘세 마리 토끼 잡는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번 관광전용열차뿐만 아니라 침체된 중부내륙권 간선철도 노선과 백두대간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철도 수요 창출’ ‘자연친화적인 볼거리와 휴식처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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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우선, 영동선 분천∼승부역 간 오지체험 힐링 트레킹 코스를 개발한다. 백두대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구간으로 15.5㎞ 4개코스로 구성된다. 1코스는 분천역∼비동 구간 4.3㎞, 2코스는 비동∼승부역간 5.9㎞, 3코스는 비동∼양원역간 3.8㎞, 4코스는 각금마을 산길 1.5㎞다. 철길을 따라 교량 위를 지나고 강을 건너는 등 스릴 있고 짜릿한 코스다.

김인호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신개념 관광시대를 새롭게 열어 갈 중부내륙권 관광열차는 국민들에게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자체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명품 관광열차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과 제천, 영주, 봉화, 태백 등 지자체에서는 단순히 열차만 타고 이동하는 단조로움을 피하고 최대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당일 및 1박2일 일정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크게보기*인삼향기 가득한 풍기역영주역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 등이 산재해 있다. 풍기역 주변의 인삼단지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목조건물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부석사(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소재, 054-633-3464)가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더욱 잘 알려진 곳이다.

부석사 한 곳만으로도 국내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풍기·영주역 인근에는 소백산, 소수선원, 선비촌, 수도리 전통마을 등이 모두 30분 안팎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세계 자연경관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부석사의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의 저명한 미술사학자 최순우 선생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으로 국민적 명성을 얻었고, 이어 출간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밀리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도 자세히 소개된 곳이다. 전각이나 탑, 부도, 불상 등 갖가지 불교조형물 등이 어느 것 하나 소중한 문화유산이 아닌 것이 없을 정도로 한국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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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무량수전.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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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 청량사.

30분 거리에 있는 인근 소백산에는 희방폭포와 희방사가 있고, 중령옛길, 소백산 자락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무섬마을 코스, 부석사 코스, 온천코스 등이 기차역과 연계되어 있으나, 중부내륙관광열차 개통을 계기로 다양하고 편리한 관광코스가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석사에는 최근 템플스테이를 위한 시설이 들어서 관광열차 관람객들이 하루 밤 산사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가능해졌다.

크게보기*봉화역은 영동선이 시작되는 첫 번째 역이다. 봉화는 오지라는 이유로 청정함을 유지한 것이 도리어 강점으로 작용해 최근 귀농 및 귀촌인구의 증가로 인해 새로이 활기를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남의 최북단이자, 서울의 두 배가 넘는 땅을 온통 산이 다 차지하고 앉아 바깥에서의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다. 덕분에 때 묻지 않은 선경이 고스란이 남았다.

봉화는 오지이지만 천혜의 자연을 자산으로 삼아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갖가지 축제를 벌이고 있다. 은어축제(7월말~8월초), 한국과자축제(5월초), 송이축제와 청량문화제(9월말~10월초) 등이 그것이다. 봉화역을 중심으로 10~30분 안팎의 거리에 봉화유기마을, 후토스 촬영지, 오전약수 관광지, 서벽관광휴양지, 춘양목산림체험관, 닭실마을, 산수유마을, 황전전통마을, 독립영화 ‘워낭소리’ 촬영지 등이 있다. 이곳은 천혜의 경관으로 인해 문화유적탐방코스 및 계곡, 삼림욕 코스, 등산 및 먹거리 코스가 가능하다. 아직은 연계 교통수단이 불편하여 전용차량이나 전세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중부내륙관광열차 개통으로 인해 탐방객이 늘어날 경우 지자체 등에서 연계교통수단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전체면적 가운데 83%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백두대간 마루금 32킬로미터가 병풍처럼 감싸 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 봉화”라며 “4월 12일부터 중부내륙관광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가 본격 운행되면 여행객들이 봉화에서 편안하게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봉화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아무래도 청량산 청량사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계절을 흠뻑 머금은 절경 속을 헤치고 걷다보면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물아일여의 경지를 체험할 수 있다. 산모퉁이 돌 때마다 빼어난 절경이 나타나는 청량산 길은 누구나 한번은 꼭 걸어보아야 할 길이다. 그 중심에 청량사(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274)가 있다.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천년고찰로 한 때 27개의 산내암자를 거느린 신라불교의 요람이었다.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꽃술자리에 자리 잡은 청량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봉화역에서 봉화공용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이동한 후 청량산행 군내버스를 타고 약 30~40분 가면 청량산 입구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는 산세가 가파라 3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봉화에는 청량사 이외에도 축서사와 각화사 등 매우 중요한 사찰들이 소재해 있다. 이 두 절은 오늘날 모두 참선수행도량으로 그 명성이 자자한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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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서사의 모습. 이곳에는 무여 대선사가 주석하며 후학을 제접하고 있다. 사진 출처=축서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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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대선사가 주석하며 전법과 정진을 하고 있는 각화사의 모습.

축서사(봉화군 물야면 개탄리 1)는 서기 673년 의상대사가 영주 부석사보다 3년 앞서 창건했다. 항일투쟁 당시 대부분 불탔고 보광전, 석불좌상부광배, 석등, 삼층석탑만이 남았으나 1930년대 말부터 중창불사를 시작해 점차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절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절경이다. 특히 불자들로부터 큰 존경받는 무여 대선사가 축서사 문수선원의 선원장으로 주석하며 수행과 후학 제접을 하고 있어 신심깊은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은 봉화역에서 봉화공용버스정류장까지 이동후 개단방면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해 다시 도보로 1.2킬로미터 정도 이동해야 한다. 현재는 하루 세 번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각화사(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559) 역시 매우 중요한 사찰이다. 춘양에서 북쪽으로 8킬로미터 떨어진 각화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로 원래 남화사였는데 새로 옮겨 지으며 각화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 때 800여 명의 승려가 거주하던 3대 사찰의 하나였다. 지금은 각화사 내 금봉암에 조계종의 손꼽히는 대선사로 고명한 고우 대종사가 주석하며 정진을 하고 있어 불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봉화역에서 봉화공용버스정류장까지 이동 후 서벽 방면 버스를 타고 공세동(각화사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춘양역은 춘양목이라 불리는 금강소나무로 잘 알려져 있는 역이다. 구한말 서울 인근의 금강소나무는 거의 고갈되었고 울진이나 봉화 등에만 소나무가 남아있었다. 권세 있던 양반가를 지을 때 금강송을 기둥으로 사용했는데 너도나도 쓰다 보니 금강송의 씨가 말릴 정도가 된 것이다. 결국 일제 때, 영주, 봉화, 태백을 잇는 산업도로가 생기자 이 지역에 분포했던 금강송 소나무를 무차별 벌채하게 되어 소나무는 자취를 많이 감추게 되었다. 춘양목이라는 이름은 영동선 춘양역에서 따 온 말이다. 춘양역이 금강송의 집결지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사라져가던 춘양목은 2001년 문화재목재생산단지로 지정되어 문화재관리를 위한 벌채 이외에는 엄격하게 관리되면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노란 번호표를 달아 관리되는 1,500여 그루의 춘양목은 활엽수 사이로 당당히 가지들을 하늘로 뻗어올리며 으뜸 나무임을 자랑한다. 전국 최대의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 소광리처럼 끝없는 밀림의 모습은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토종 수목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산책로는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봉화에서도 서벽이라 부르는 오지 주실령고개에서 시작되는 1.5㎞의 금강소나무 숲은 두내약수터와 연결되는 산책로이자 삼림욕장이다. 온 몸의 독소를 땀방울로 배출하고 두내약수의 청량감으로 새롭게 채우면 소중한 자연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크게보기*분천·양원·승부역(경북권)과 철암역(강원권)은 중부내륙관광열차 운행구간 중 협곡열차가 달리는 구간으로 관광의 꽃에 해당되는 곳이다. ‘O 트레인’을 타고 분천역에 도착한 후 ‘V 트레인’으로 갈아타고 협곡구간을 시속 30킬로미터 이하로 달리며 빼어난 협곡의 절경을 만끽하는 구간이다.

‘V 트레인’은 그 옛날 백두대간을 무대로 산하를 호령하던 백호를 상징하는 기관차의 줄무늬로부터 시선을 잡아맨다. 총 3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천정과 바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유리로 처리되어 있어 최대한의 조망권을 확보했다. 직접 여닫을 수 있는 개방형 창문으로 되어 있어 직접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에어컨이 필요 없는 청정한 자연의 바람을 쐬며 달릴 수 있다. 객차 한 가운데 마련된 목탄 난로와 천정에 붙은 선풍기는 복고풍 열차를 타고 협곡을 누비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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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열차의 성지, 승부역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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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천역의 모습. 이곳에서 협곡열차가 출발한다.


이 열차는 분천을 출발하여 계곡의 아름다움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양원역과 눈꽃열차의 성지라 불리는 승부역을 지나 철암역에서 멈춘다. 코레일과 봉화군은 모험심 강한 여행객을 위한 오지 트레킹 코스를 협곡열차 구간에 마련했다. 국내최초의 철로변 트레킹 코스로 왼쪽에는 철로, 오른쪽에는 낙동강 상류, 위로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삐죽삐죽 서 있는 협곡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는 환상의 코스이다.

협곡 트레킹 제1코스는 ‘낙동강 비경길’로 영동선 승부역→양원역 구간이다. 약 5.6킬로미터 거리로 2시간이 소요된다. 철길따라 강따라 걸으며 산간 오지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제2코스는 ‘수채화길’로 양원역→구암사→무주암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2.3킬로미터 거리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 계곡속 산중암자에서 마음을 가다듬어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한 마음을 갖게하는 길이다. 제3코스는 ‘가호 가는 길’로 양원역→비동승강장으로 이어지는 2.2킬로미터 1시간 소요 구간이다. 산골마을과 작은 고개를 넘어 아름다운 호수(佳湖)를 만나는 길이다. 제4코스는 ‘고요숲길(낙동정맥 트레일)’로 승부역→비동승강장까지 6.8킬로미터 구간으로 3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다. 자연을 느끼며 여유를 찾아가는 느림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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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열차 운행구간의 아름다운 풍광.


트레킹 안내는 낙동정맥 트레일 안내소(분천역, 054-672-4956)를 이용하면 된다. 트레킹 코스는 오는 7월 경 개방될 예정이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협곡열차 구간 트레킹 코스와 관련해 “봉화는 전국에서 최다 간이역이 있는 지역으로 협곡열차 개통을 계기로 봉화를 찾는 관괭객들에게 천혜의 자연경관 모습과 낙동강 상류의 맑은 물을 감상하면서 지역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철로변 트레킹코스, 암반데크설치, 오토켐핑장, 산간오지 체험코스 등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트레킹 코스도 훌륭하지만 협곡열차가 정차하는 간이역 그 자체가 볼거리다. 오직 기차만이 갈 수 있었던 봉화 승부리, 오지마을 간이역인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라는 이름처럼 작고 앙증맞은, 그러나 외로운 역이었다. 그러나 협곡열차 개통으로 승부역은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다. 양원역은 가장 작지만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오래전부터 자연을 즐기는 여행마니아들에게 사랑 받아온 역이다. 석포역은 경상북도의 최종점이자 강원도로부터 들어올 때는 처음 역에 해당된다. 간이역의 진수를 맛보게 하는 이들 협곡열차 구간 간이역들을 감상하는 것 또한 협곡열차 관광의 묘미에 해당된다.

분천역과 비동승강장, 양원역, 승부역으로 이어지는 협곡열차 구간 주변에도 천년고찰은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다.

분천역 인근에는 불영사(울진군 서면 하원리 122)가 있다. 분천역에서 32킬로미터 거리로 약 5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불영사 가는 길 내내 오른 쪽으로 천혜의 계곡으로 이름이 높은 불영사계곡(명승 제6호)을 감상할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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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축산 마루에 위치한 부처바위. 이 바위가 불영사 앞 연못에 비쳐 절 이름이 불영사가 되었다고 한다.

불영사는 15킬로미터를 굽이 흐르는 불영사계곡 중간에 위치한 절로 사찰 내 보물과 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신라 고찰이다. 진덕여왕 5년 의상대사가 백암산에 올라 북쪽을 보니 서역의 천축과 같은 명산이 보여 산마루를 타고 그곳에 당도하니 산세의 묘함이 인도의 천축산과 비슷하여 산이름을 천축산이라고 이름했다고 전한다. 불영사 경내의 큰 연못에 있던 아홉 마리의 용을 주문으로 쫓아내 그 자리에 절을 지어 구룡사라고 하였는데,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사찰 서쪽 산 위에 부처님을 닮은 부처바위가 절 앞 연못에 비춰져 불영사로 개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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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으로 지적된 불영사 계곡. 천혜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불영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주석하며 정진하는 도량으로 상시적인 템플스테이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나 중부내륙관광열차 개통을 즈음해 템플스테이 운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불영사는 1회당 100~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머잖아 관광객이나 참배객이 하룻밤 머물며 명상을 하며 산사의 정취를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설과 문화재 등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는 불영사, 그러나 너무나 먼 곳에 있어 쉽게 가볼 수 없었던 천년고찰 불영사가 중부내륙열차 개통으로 선뜻 가깝게 다가온 것이다. 현재 울진군과 코레일에서 불영사와 템플스테이 상설화 추진을 긍정적 방향으로 검토 논의하고 있다고 울진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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