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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기자 노이로제에 걸리셨나”<br>중앙종회 ‘종책질의’ 기자단 철수 ‘유감’

김치중기자 | myhyewook@naver.com | 2012-06-25 (월) 18:26

조계종 중앙종회가 열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다른 종단에 비해 규모나 시설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장소이지만 비좁은 것이 현실이다. 좌석이 마련돼 있는 중앙종회의원 외에는 이렇다 할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양 옆으로 마련된 20여 개의 좌석도 총무원 국장 및 부실장 스님들의 좌석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국제회의장에 기자석이 있다는 것. 종단 출입기자들은 중앙종회의원 좌석 뒤 쪽에 마련된 기자석에서 중앙종회의원들의 발언과 상정된 안건 처리 등을 취재한다.

중앙종회의원 스님들도 힘이 드시겠지만 중앙종회 취재는 기자들에게도 고단한 일이다. 10석 남짓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오전 8시까지 나와야 하고, 종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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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렸던 조계종 중앙종회 제190회 임시회 모습.

그렇게 힘들면 안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교계 기자들은 재가불자, 일반 스님들의 관람이 여의치 않은 현실에서 불교계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대의기구인 중앙종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상정된 법안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종회법에 따르면 중앙종회 본회의는 공개토록 돼 있다. 하지만 의장의 제의 또는 의원의 동의로 본회의의 의결 있을 때는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 더불어 본회의가 공개된다 해도 중앙종회 사무처에서 발급한 방청권을 가진 자에 한해 방청이 가능하다. 대의기구를 표방하고 있지만 의원선출부터 본회의까지 그들만의 리그인 셈이다.

6월 22일 중앙종회 개혁 입법이라 할 수 있는 ‘선거법 개정’과 함께 총무원이 ‘쇄신 입법’이라며 중앙종회에 제출한 △종무원법 개정안 △사찰운영위원회법 개정안 △사찰예산회계법 제정안 △예산회계법 개정안 등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하지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법안들이 통과된 후 중앙종회는 행정부 견제 기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종책질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개인 스님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민감한 사안들이 많은 만큼 비공개로 종책질의를 하자”고 제의했다. 일부 종회의원들은 “몸만 나가서는 안 된다. 요즘은 노트북에서도 녹음이 가능한 만큼 카메라는 물론 노트북도 가지고 나가야 한다. 녹음기가 있을지 모르니 가방도 가지고 나가라”고 기자단 철수를 종용했다. 이쯤 되면 단체로 ‘기자 노이로제’에 걸렸다 해도 무관하지 않을 듯 하다.

중앙종회 사무처에서는 기자단 철수에도 성이 차지 않은 듯 국제회의장 로비까지 출입을 제한시켰다. 종회자료, 노트북, 카메라 등을 둘러매고 나온 기자들. 종회의원들은 기자들을 불법도청의 원흉 정도로 생각한 모양이다. 그리고 종회의원들은 종책질의는 물론 나머지 안건들도 비공개로 처리하고 임시회를 폐회했다.

예민한 현안 문제를 다루기 위해 기자단을 철수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중앙종회는 지난해에도 기자단을 국제회의장 밖으로 이동시키려 하다가 기자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앙종회 사무처에서는 “중앙종회의원들을 위에서 바라보고 있는 기자석 위치로 인해 불편해 하는 스님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효율적인 취재공간 마련을 위해 사무처에서도 이런저런 안을 내봤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회의를 해도, 공개회의를 해도 자신들의 발언이 만 천하에 공개되는 현실이기에 스님들의 입장도 이해할 만하다. 스님들은 기자들이 녹음기를 켜고 몸만 빠져나간다고 여기고 있다. 노트북에 녹음 기능이 있다는 것도 어느 중앙종회의원 스님의 발언으로 처음 알았다. 스님들을 불쾌하게 하는 언행도 모자라 최첨단 무기까지 가지고 있는 기자들을 상대하기 참 버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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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이 상정된 안건을 통과시키고 있다. 보선 스님 아래 있는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지현스님.

“오늘 이 자리가 이렇게 불편한 적은 없었다. 한 마디로 가시방석과 같고 양 어깨를 짓누르는 압박감을 이길 수가 없다. 종단 대의기관, 입법기관으로 중앙종회는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느껴야한다. 우리는 세상이 우리를 주목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를 주목해서 자성과 쇄신을 했어야 했다. 그동안 쌓아온 업장을 부셔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며 어둠을 깰 목탁임을 스스로 증명해야한다”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이번 중앙종회 제19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발언했다.

너무나 큰 압박감 때문에 기자들은 물리셔야 했나. “내가 말씀 드렸어. 이번엔 소신있게 하시라고” 중앙종회가 폐회된 후 허겁지겁 비공개 회의 내용을 알기 위해 국제회의장을 다시 찾은 기자들에게 종회의장 스님을 지근에서 모시고 있는 중앙종무기관의 한 교역직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기자들에게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종회의원들이 기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이 아니다”라는 중앙종회 사무처장 스님의 말이 영 믿기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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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개소굴 2012-06-27 08: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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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쇄신입법안'은
쇄신이나 개혁이 아닌
임시적 수선수준이 아닌가요?
이것으로 근본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종회현장의 전면적 기자출입제한은
허물과 구린데가 많아 취한 조치는 아닌지요?
붓다사사나 2012-06-29 17:18:51
답변 삭제  
종회에 불교 없다 종회가 사라져야한다

(종회의원중)지금까지 38명이 조사를 받았는데 1명도 기소된적이없다 -미디어붓다

세계불교사에 중으로서 징계를 안 받을 권리를 가진 중이 지금의 조게종 종회 말고 또 있엇을까?
십대제자가 불징계권을 가졌을까? 삽삼조사가 불징계권을 갖았을까?
도대체 누가 있었을까?
성자가 된자도 불징계권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버젓이 조계종 종회는 가지고 있다면
이들이 중인가?
미친것아닌가?
오만함이 오만함이 배밖으로 흘러 넘친 것 아닌가?
몇 백번 양보해서 하다못해 성위라도 들었는가?

세계불교사에
중으로서 언론을 탄압한 중이 지금 조계종의 종회 말고 한번이라도 있었는가?
불교가 가지고 있는 법은 예컨대 대비바사론하더라도 백권이듯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
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을 건데
언론이 탄압받고 통제 된다면 불교내의 그 많은 사상들을 어찌 사회에 적용하고 전파한단 말인가?
에컨대 아비담마부터 유식까지 물질과 마음에 관한 불교내 논쟁에 대해서 더 많이 정리되고 알려졌더라면 존재론이다 현상론이다 하면서 휩쓸리지 않고 불교적기준으로 더 알기 쉽게 설명들을 수 있지 않았겠는가?

게다가 이 모든 존재와 대상과 마음들과 그 논의들을 넘어서 자유를 구가할 중들이 언론과 사상을 통제한다면 이건 김일성부자보다 더 악랄한 짓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한국의 종회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경악할일이 아닌가?
이렇듯
국민 기본권도 보장 못해주면서 자비를 말한들 그 누가 믿고
해탈을 말한 들 그 누구라도 비웃지않겠는가?



세존께서는 모여서 법담을 하라고 했지 형법 민법 소송법 헌법을 논의 하라고 하지않았다
지금 종회가 자꾸 법을 만든다면
헌법재판소도 만들어야하고 변호사법도 만들어야하고
변호사제도도 만들어야 할 판이 아닌가?
법원에서 조계종의 결정에 반대되는 판결이 여러번 난걸로 아는데
이런 창피함을 당하지 않게 고시합격한 사람만 중을 만들던가
아니면, 중들이 고시공부를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시점에 까지 이른 것이 아닌가?
화엄경은 언제보고 구사론은, 청정도론은 또 수행은 언제 다 할건가?
헌법 종법, 회계법들을 토론 입법하고 백법은 75법은82법은 알고 보지도 않는다면 그가 중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뒤로 자빠질 일 아닌가?

불교에 종회없다 종회가 사라져야한다

석가세존께서 종회를 만들라고 했습니까?
비구계에 나옵니까? 경장에 나옵니까? 논장에 나옵니까? 소초에 나옵니까?
아니면
조계대사 육조혜능대사 께서 종회를 만들라고 했습니까?
하다못해, 종조 도의국사께서 종회를 만들라고 했습니까?

자장율사께서종회를 만들라고 했습니까?
진표율사께서 종회를 만들라고 했습니까?
태고스님께서종회를 만들라고 했습니까?
보조스님께서종회를 만들라고 했습니까?

세계 어느나라 불교에 종회가있나요?

종회의원이 되면 계를 잘 지킬 수 있었나요 수행을 잘 할 수 있었나요?
아니면 종회의원이 되면 수다원이라도 되엇던가요?
십대제자중에 종회의원이었던 사람 있습니까?
임제문하에 종회의원이었던 사람 있냐구요?
종회의원이 되면 견성성불하나요?

해탈하지도 못한 사람이 불교계율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종지도 체득하지도 못하고서 종헌종법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럴진데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온갖 비리의 온실이 되면서
시대상황운운 할때가 아닙니다
시대상황 타령은 시대를 초월한 부처님 법을 믿지 않거나
시대를 초월한 깨달음을 구하지 않겟다는 자들의 구차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종회가 사라져야합니다
3계를 벗어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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