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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br>“총선서 기독당 비례대표 가능하다는데…

김치중기자 | myhyewook@naver.com | 2012-04-10 (화) 15:47

“한국교회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과 함께 가야한다. 이들 당내에 기독교인 국회의원 숫자가 35~40%가 된다. 그중 뼈 속까지 신앙인은 국회의원은 10~15%는 될 것이다. 기독당에서 2명의 국회의원이 배출된다 해도 그분들이 귀하게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기독자유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원 배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개신교 보수인사인 서경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번 총선에서 기독당을 밀고 있다. 원내진출이 어느 총선때 보다 가능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개신교계 대표 보수인사로 통하는 서경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가 4.11 총선을 앞두고 기독당과 개신교 신자들에게 이른바 ‘총선 길라잡이’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독당 원내진출 꿈 가능하다”

그는 전자우편으로 송부되는 ‘서경석의 세상읽기’에서 ‘기독당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기독당(기독자유민주당)은 먼 훗날에도 원내 교섭단체를 꿈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파를 분열시켜 좌파만 돕는 지역구 공천 없이 2~3석의 비례대표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서 목사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내 기독교인 국회의원 숫자를 제시하며“기독당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정당이 아니라 기독당의 독특성 때문에 교회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는 새누리당을 찍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은 기독당을 주시하고 있다. 과거보다 국회진출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독당이 종북 좌파세력과 결연히 맞서는 일에서 분명한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라며 기독당의 원내진출을 기대했다.

"기독당 은행대출 이자 공약 철회" 주장

더불어 서 목사는 “기독당이 교회의 은행 대출 이자를 2%로 내려야 한다고 공약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점은 참 잘못됐다. 기독교의 가치를 생명처럼 소중하게 지키되 기독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려고 하면 안된다. 사람들은 기독당을 기독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우습게 볼 것”이라고 정책 철회를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기독당은 총선 공약 중 하나로 “교회는 사회적으로 국민의 교육기관으로 분류되어야 하므로 은행대출 이자를 2%로 내려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개신교 내 보수 목사의 견해라고 치부해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이 아니라도 특정 종교, 특히 개신교를 앞세운 정당이 원내진입에 성공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정종교 1석만 가져도 파장 크다

이와 관련 박명호 동국대 교수(정치행정학부)는 “특정종교를 내세운 정당의 국회 원내 진입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원내 교섭단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1석이라도 원내진입에 성공하게 되면 그 파괴력은 대단할 것이다. 이런 가상이 현실화되면 가장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게 될 종교는 불교가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박 교수는 또 “다 종교사회인 한국사회에서 특정종교에서 정당을 만들어 의석을 배출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싫던 좋던 간에 기득권 보호차원에서라도 (불교도) 정치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불교계 '해바라기'만 가득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내에서 뼈 속까지 신앙인인 국회의원이 10~15%라고 한다. 거기에 기독당에서 비례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불교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해바라기처럼 거대 정당에서 불교계 몫으로 비례대표 자리만 연연해하고, “기독당보다 못한 정당을 왜 만들어 불교계 먹칠을 하나”라는 말을 듣고 있는 존재감 없는 ‘OO당’을 만드는 불교계 현실에서 그래도 비례의원 의석을 차지할 지도 모른다는 기독당의, 보수 목사의 말이 냉소를 지을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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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불자 2012-04-27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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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가 직접 정당행위를한다는것은 꼴불견이다. 이들에게 표를 던져준 표들은 나라를 망치고있다는것을 알아야할것이다. 정치와 종교가 결합한경우 잘된나라가 없다. 왜 종교계에서 정치와 손을 잡아야하는지.....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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