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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세계 -타고르의 시 <시초>의 시상을 빌려서 7

| | 2008-11-27 (목) 11:20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이윽고 엄마가 고개를 드셨을 때,
아기는 어느새 엄마 품에서 빠져나와
혼자서 흙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배꽃은 꿈결엔 듯 아기의 몸 위에도 가만가만 내리고,
아기는 모래성을 지었다 흐트립니다.
엄마는 아기를 와락 안아주고 싶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내 생각을 바꾸시고는
두 걸음,
그리고 다시
일곱 걸음을 물러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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